Phu Quoc 여행기 (1)
아내의 70회 생일을 기념해서 큰 사위와 딸이 조금 비싼 여행을 준비하였다. 참 고마운
일이다. 본능적인 내리사랑만 알고 도덕적이고 학습적인 치사랑을 잘 모르는 현 세대의
젊은이 들과는 달리 되도록이면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노력하는 자식 들이 고맙다는 말이다. 내 젊어서 부모님들에게 별 효도도 못해 드렸는데 우리가 그런 대접을 받다니
참으로 기쁜일이다. 작고하신 부보님 들께 죄송한 생각도 들었다.
Phu Quoc은 잘 모르던 지역 이름이다. 옆에 한자로 부국(富國)이라도 되어 있으니 예부터 상당한 부를 자랑하던 곳이었나보다. 이 지역은 지도상에서 이웃 국가인 캄보디아에 더
가깝다. 그러나 두 나라의 전쟁을 통해서 군사적으로 우월했던 비에트남의 영토로 편입되었다고 한다. 두 나라 모두 사회주의 국가이고, 비참한 과거 역사를 갖고 있으며, 특히
비에트남은 프랑스, 미국과의 지리한 독립 전쟁으로 전 국토가 피폐해졌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도 미국을 도와 파병했고 수만병의 군대를 잃은 곳이기도하다.
그러나 공산통일 이후 전쟁을 치뤘던 미국이나 한국과도 수교하고 도이머이(Doimoi, 越南 革新政策) 정책으로 국가를 개방하면서 이제 마악 중진국으로 부상하려는 국가가 되었다.
우리 한국 사람 들을 적대시하지 않고 오히려 좋게 보려는 것이 고맙기는 하지만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과거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 하나 무슨 배상금을
물으려는지 그것 까지는 알지 못하지만 여튼 평화는 좋은 것이다.
이곳은 제주도의 1/3 정도되는 작은 섬이다. 요사이는 천연적인 기후의 덕분으로 좋은 휴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주도와 비슷한 풍정이다. 바나나를 비롯한 열대 과일이 많이 난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4박 5일로 묶었던 Phu Quoc Novotel Resort는 5성급 호텔로써 한 눈에 보아도 luxurious하다. 조금 평수가 넓은 숙박지는 거의 깨끗한 수영장을 따로 보유하고 있었고, 넓은 단지 에서는 전기차인 사륜차(버기, buggy)를 이용하여 더운 날씨에 숙박객
들의 이동을 돕고 있었다.
이름 모를 꽃 들도 있지만, 배롱나무, 아네모네, 극락조화(paradise flower), 플루메리아, 부겐빌레아, 봉황목, 하와이무궁화, 바나바, 황금카시아, 협죽도, 알라만다, 익소라, 란타나 등도 보인다.
Novotel resort hotel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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