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맘때 만 되면 4월 어느 날 경무대 앞에서 독재자의 총알에 스러져 간 수많은
젊은이 들의 환영이 떠 오릅니다.
잔인한 4월은 이래서 또 하나의 연륜을 추가합니다.
우리 동네에는 수많은 벚꽃이 있습니다. 동네 길을 따라 100 여 주 됩니다.
아이 들 숨박꼭질 하면서 열을 헤아릴 때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사-꾸-라-꽃-이-피-었-습-니-다." 일본 말이고 일본 꽃이지만
이렇게 불러보고 싶습니다. 그 때 스러져 간 젊은 넋 들을 위로합니다.
필자의 4월은 K 중학교 3층 복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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