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이야기
↝ 이야기는 길지만,
노인 들 만을 위한 아파트, GS Springcounty-zi. 다른 층 지붕을 테라스로 이용하는
8세대 중 한 채를 구입했다. 테라스가 있는 것은 20% 정도 더 지불해야 했다.
워낙 오랫동안 시골 집에서 살던 우리 부부는 답답한 일반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 익숙치
않고 삭막함 까지 느껴졌기 때문에 무리해서 이 일을 저질렀다.
노인 들 만을 위한 아파트, GS Springcounty-zi. 다른 층 지붕을 테라스로 이용하는
8세대 중 한 채를 구입했다. 테라스가 있는 것은 20% 정도 더 지불해야 했다.
워낙 오랫동안 시골 집에서 살던 우리 부부는 답답한 일반 아파트에서 사는 것이 익숙치
않고 삭막함 까지 느껴졌기 때문에 무리해서 이 일을 저질렀다.
이사 온 지 7개월, 옥상 정원을 꾸미기로 하고 이러구러 대충 꾸몄다.
아내가 좋아하던 사암리 마당의 돌확까지 가져 왔던 터다. 돌확은 돌로 만든 절구통이지만 전라도에서는 학도이, 또는 호악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너무 무거워서 한 두 사람이 들어 옮기기는 어림도 없지만, 그래도 이삿짐 센터 사람 들은
어떻게 어떻게 이삿짐에 얹어 날라왔다. 대단한 분 들이다. 무슨 기중기나 거중기의 도움 없이도 냉장고는 물론 피아노나 그보다 더한 것도 들어 옮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여튼 존경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참 먹고 살기 힘들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돌확에는 비가 오면 물이 고여 썩는다. 물이 고이면 모기 유충이 곧장 들끓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 안에 송사리 등의 작은 물고기를 놓아 기르면 모두 잡아먹어 해결이 되는데
그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작은 물고기가 숨을 곳을 찾지 못해 곧장 새 들의 먹이깜이 되곤 했다. 그래서 부레옥잠 등을 키워서 숨겨 주고 있으나 여름의 햇볕은 곧장 돌확을
불화로처럼 달궈버린다. 아내가 금붕어 새끼 3마리를 구해왔다. 나는 그 돌화로를 걱정해서
양산을 씌워주고 별 짓 다했지만 여름 땡볕은 장난이 아니다. 금방 그 이튿날로 2마리가 죽었다. 모기 방지는커녕 나머지 한 마리라도 살려보자고 집안으로 이사 시켰다,
노인 들이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small life를 실천하는 분이 많아서 이것 저것 버리는 물건도 많지만 잘 찾아보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소품도 찾을 수 있다.
아내가 어디서 버린 가습기를 주워왔다. 아주 그럴싸한 물고기 어항이 되었다.
물고기 먹이도 구입했다.
물을 갈아 줄 때 수돗물은 받아 두었다가 어항의 1/3 쯤 씩만 바꿔주라는 전문가 들의
조언이 있다.
문제는 이 작은 놈이 똥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싸 재낀다는 것이다.
어항 청소용 spoid도 구입했다. 이 힘든 일은 아내께서 소인이 알아서 하라는 분부다.
얼떨결에 큰 일을 맡아 버렸다. 친구 2~3 마리도 더 넣어 주어야겠다.
물고기 먹이도 구입했다.
물을 갈아 줄 때 수돗물은 받아 두었다가 어항의 1/3 쯤 씩만 바꿔주라는 전문가 들의
조언이 있다.
문제는 이 작은 놈이 똥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싸 재낀다는 것이다.
어항 청소용 spoid도 구입했다. 이 힘든 일은 아내께서 소인이 알아서 하라는 분부다.
얼떨결에 큰 일을 맡아 버렸다. 친구 2~3 마리도 더 넣어 주어야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