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취볼이라고 하는 벽촌에 무의촌 진료를 갔던 적이 있다.
밤이 되면 소쿠리를 들고(낮에는 진료하느라 시간이 없었음) 냇물에서
물고기를 지천으로 잡았고 냇가 낮은 나무 위에서 잠자고 있던 물총새 들을
맨 손으로 잡곤 했었다.
물총새가 몇분의 일초만에 나무에서 내리 꽂아 물고기를 잡는 것을
National Geographic channel에서 본적이 있는데
밤이면 눈이 어두워서 그냥 맨 손으로도 잡을 수가 있었다.
물론 장난삼아 잡았다가 놓아주곤 했지만
엄청 아름다운 새 중의 하나이다.
물고기 잡는 솜씨(주둥이 솜씨)는 다른 새 들보다 월등해서
이름까지 왕어부(kingfisher)라고 지었다.
열대 지방(열대 지방에도 서식하고 있을 것이다.)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새 치고는
정말 깃털이 아름다운 새이다.
눈알이 튀어 나올 것 같은 생동감이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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