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7일 금요일

한국의 새(4) - 물총새(Kingfisher)


물총새(Kingfisher)

옛날 옛적에 의사 초년병 시절에 의과대학 학생들과 간호과 학생들을 인솔하고
펀취볼이라고 하는 벽촌에 무의촌 진료를 갔던 적이 있다.
밤이 되면 소쿠리를 들고(낮에는 진료하느라 시간이 없었음) 냇물에서
물고기를 지천으로 잡았고 냇가 낮은 나무 위에서 잠자고 있던 물총새 들을
맨 손으로 잡곤 했었다.
물총새가 몇분의 일초만에 나무에서 내리 꽂아 물고기를 잡는 것을
National Geographic channel에서 본적이 있는데
밤이면 눈이 어두워서 그냥 맨 손으로도 잡을 수가 있었다.
물론 장난삼아 잡았다가 놓아주곤 했지만
엄청 아름다운 새 중의 하나이다.
물고기 잡는 솜씨(주둥이 솜씨)는 다른 새 들보다 월등해서
이름까지 왕어부(kingfisher)라고 지었다.
열대 지방(열대 지방에도 서식하고 있을 것이다.)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새 치고는
정말 깃털이 아름다운 새이다.
눈알이 튀어 나올 것 같은 생동감이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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