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8일 화요일

목공(11) - 자작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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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만드는 과정을 잘 기록해 둔 블로그입니다. 퍼왔습니다.
그러나, 아래 내용은 본인의 것입니다.)

자작 찌 만들기
                                (형광색 도료 들)             
낚시를 좋아 하면서도
매번 찌를  구입해서 사용 하였으나
이제 짬을 내어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정성스럽게 만든 자작찌는 마치 예술품과 같아서
수만원 내지는 수십만원을 호가 하는 것도 있다고 하나
원래 만드는 것 자체를 즐기는 나는
우선 집주위에 널려 있는 싼 재료를 이용 하기로 하였다.
바로 윗 집 텃밭에 아직 태우지 않고 남겨져 있는 수수깡,
호수 주위에 지천으로 있는 갈대,
버려진 논에 자생하고 있는 부들,
포도주 먹고 버릴 때가 없어 서랍에 쌓여 있던 콜크 마개,
새매에게 사냥 당하고 남은 꿩의 깃털 ,
예전에는 목공 후 다 태워버리던 스기나무 조각 들을 모으기로 하였다.
그러나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는 법.
꿩의 깃털과 스기나무 조각 들은 금방 찾을 수가 없다.
왼쪽의 작은 것은 얼음낚시용 찌이고,
나머지 3개는 민물붕어 낚시용이다.
왼쪽 두 개는 갈대, 그 오른 쪽은 부들, 맨 오른 쪽은 콜크 마개를 이용 한 것이다.
난생 처음 만들어 본 것 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
이제 발사나무, 스기나무 등을 잘 깎아서 더 만들어 볼 요량이다.
어디서 학의 깃털 등을 구할 수 있다면 좀 더 고급스런 것도 만들어 볼 수 있겠는데~~~


댓글 1개:

  1. 실제로 사용해 보았으나 영 신통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부들찌나 콜크마개는 부력이 너무 커서 무거운 추를 사용해야 하는데
    따라서 민감성이 많이 떨어지는 흠이 있었다. 갈대찌 정도가 무난하였다. 중층 낚시를 하려면 가벼운 추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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