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나는 사과 종류를 잘 모른다.
예부터 홍옥, 홍로, 홍월 등 홍자 계열이면 그저 빨간 것이다.
라고만 알고 있고,
후지, 쓰가루, 야다까, 등 일본 이름이 많고, 양광, 국광 등 한국말도 있고,
조나골드 등 영어 이름도 있고 해서 헷갈린다.
파란 사과는 예부터 능금이라고 했는데, 이건 품종 이름은 아닌 것 같고----.
좌우간 누가 좀 속 시원히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
시장에 가서 색깔이 다른 것 몇 가지를 사가지고 와서는 그려 보았다.
전부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좀 가르쳐 줘요.
우리 집 정원에는 정식 사과나무는 없지만
외손주가 태어난 날을 기념해서
사위와 함께 작은 꽃 사과를 심고는
집을 새로 지어 이사한 후도 옮겨 심었는데
지금도 잘 나라고 있다.
늦게 아이를 가진 큰 딸이 임신중독증으로 너무 고생해서
미숙아를 생산했다. 1.7 Kg, 인큐베이터 속에서 꼬무락거리더니
삼성병원 박원순 교수께서 정성을 다해 살려주신 덕에
지금은 또래의 아이 들보다 더 튼튼하고 공부도 썩 잘하는 소년으로 컸다.
그 녀석은 두산 야구 팬이고 나는 삼성 팬이라 가끔 나하고 다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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