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우리집 정원과 채마밭-오이 편








오이
채마밭에 채소 가꾸어 먹기가 쉬운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초보 농부 시절에는 모종을 심었다 하면
매일 미쳐 따 먹지도 못할 만큼 수확 되곤 했는데
요새는 신통치 않다.
진딧물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이다.
진딧물을 옮겨주는 개미 들을 퇴치 하거나
끈끈이 등을 이용하여 개미의 접근을 막아 보지만
영 역부족이다.
그래서 근자에는농협 농산물 센터에서 구해 먹는데
항상 사먹는 게 싸다는 생각이 든다.
50개 한 묶음에 5,000 원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러니 농부 들이 불쌍할 수 밖에.
익을 때 맞추어 한꺼번에 출하되기 때문이다.
또한
비닐 하우스 농사 덕에 가을에도 구입할 수 있다.
물건은 제철보다는 못하지만
역시 사서 먹는 게 여전히 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