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9일 금요일

우리집 정원과 채마밭- 옥수수 편

 







옥수수
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기차길 옆 오막살이 옥수수는 잘도 큰다~~~

수확한 옥수수 중에서 제일 실한 놈을 골라서
창고에 겨우내 걸어두면
다음 해 채마밭 가득히 옥수수를 키울 수 있다.
옥수수 씨앗 한 개에
최소한 1000개는 달리니까,
그래서 농사만큼 많이 남는 장사도 없다고 했던가?

새벽 하루벌이 막노동 시장에 가면
사람 들이 넘쳐난다고 하는데,
내 좁은 생각이지만
시골에 가서 땅 좀 빌려서 이런 농사지어도
입에는 풀칠할 수 있지 않을까?
싸구리 단칸 골방에 틀어박혀 일생을 보내느니
산이나 농촌이나 어촌이나~~
뭐 이런 데 가면 더 좋은 살 길이 있을텐데!

답답해서 그러지요.
우리 동네 시골만 하더라도
경로당에 가면
소주가 산같이 쌓여 있고
(오다가다 나도 한 박스 씩 들여 놓지만)
건강에 안좋을 수도 있지만, 여튼 술도 실컷 마실 수 있어요.
이장님 매일 점심 먹으러 나오라 방송하고
한 달이 멀다하고 관광버스 대령해서
공짜 관광시키고 그래요.

면에서는 필요하면 일당 얼마씩에
플 뽑기, 꽃 심기, , 간단한 일도 주죠.
수다 떨면서 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그래도 일당은 따박따박 주죠.

개인적으로 허드렛 일 좀 부탁하면 시골 노인 들 대개 배부른 말씀
하시곤 해요.
요새는 여자(할머니) 들도 일당이 10만원 넘어요. 등등.

그래서 집 떠난 자식 들도 다리 펴고 살아요.
동네에 맡기면 안전하고 배부르고 행복하니깐요.
우리나라는 완전 노인 천국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고시원에서 노인네 들이
화재로 7명이나 사망했대요.
어떻게 해야 되요?
제 생각이 틀렸나요?
(광수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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